엠마오로 가는 길 (4/21/2017)

미사 안에 늘 계시는 주님을 만나는 벅찬 마음을 나누는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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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오로 가는 길 (4/21/2017)

Postby markclc_admin » Sun Apr 23, 2017 6:34 pm

요한 21: 1-14: 신학원

자리를 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의 떡이 더 크고 맛있기 보이기 마련인가 봅니다. 그러나 착각하지 맙시다. 자리가 사람의 격을 크기를 만들기보다는 사람이 자기가 있는 자리를 격있게 만들 책임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난 수요일 복음에서 엠마오로 가는 길에 제자들이 이름 모를 어느 집에 예수님을 함께 묵자고 초대하자 예수님을 다시 알아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먹을거리가 주어지고 나누게 되자 그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무명의 집이 성소가 된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티베리아 호수는 예수님이 계시자 이제는 더이상 헛 고생하는 바다가 아니라 먹을거리가 생기는 활발한 나눔의 장소로 변화가 됩니다. 예수님을 더 깊게 알아보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출렁이는 마음이 (호수) 이제는 단단한 땅이 되었습니다 (뭍). 상인들에게 시장에서는 좋은 장소를 좋은 자리를 찾는 것이 중요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예수님이 계신 곳이 어느 곳이라도 가장 좋은 자리입니다. 그분은 어디서나 계십니다. 내가 있는 자리가 가장 복된 자리입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먹을거리를 찾아주고 나누어주십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를 성실히 지켜봅시다. 지금 자리에서 성실히 걸어봅시다. 지금 자리에서 헛고생처럼 보일지라도 진심으로 일을 해보십시다. 그러면 예수님은 우리를 먹여 살리실 것입니다. 그 먹거리로 우리는 이 세상의 가장 어두운 곳 낮은 곳으로 다시 돌아갈 힘이 생깁니다. 사람이 자리를 격있고 권위있게 만듭니다. <潛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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