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의 3가지 직: 왕직. 사제직. 예언직 (8/2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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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의 3가지 직: 왕직. 사제직. 예언직 (8/21/2018)

Postby markclc_admin » Sat Aug 25, 2018 6:23 am

마태오 19:16-22: 옥천

세례에 3가지 직: 왕직. 사제직. 예언직

하느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를 통해서 약속하신 3가지 말씀: 이스라엘의 정체성의 이야기. 첫째, 모든 민족 중에서 “하느님 소유”가 될 것. 둘째, “사제들의 나라”가 될 것. 셋째, “거룩한 민족” (탈출기 19: 5-6)

1. 하느님 소유: 나는 귀한 사람; 왕직

내가 ‘하느님 소유’라는 말은 단순히 하느님의 재산이 아님. 히브리어는 “세굴라”(segvlah). “특별한 보물”이라는 뜻. 하느님에게 나는 특별한 보물. 내가 형편없어도… 이스라엘 민족이 형편없었어도.. 내가 지금 바닥에 있어도.. 자기의 귀함을 왕같이 고귀한 태도가 중요. 내 존재는 여기서 출발하는 것.

2. 사제들의 나라: 하느님과 지성소에 가깝게 있는 사람: 사제직

동방정교회 성당: 사제만이 드나드는 지성소가 가톨릭의 작은 갇힌 감실이 아니라 하나의 구역으로 열린 공간으로 존재하는 것이 인상적. 그 지성소안에서 사제는 하느님을 가깝게 봉사.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하느님의 구역을 드나들 수 있음은 은총이자 책임.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그 지성소를 중심으로 머물도록 해야하는 책임.

3. 거룩한 사람: 구별되어 “다르게 살기”: 예언직

원래 거룩하다는 구별되었음을 의미. 별종으로 사는 것이.아니라 원칙을 지키며 다르게 사는 것이 거룩. 우리는 정말 세상의 논리와 다르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거룩한 모습. 거룩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세상과 얼마나 다른가? 예를 들어서 “기쁨”의 근원에서 무엇이 다른가? 돈인가 사명인가? 지배인가 봉사인가? 우리 삶에는 모세가 경험한 자기를 벗는 자기의 안전을 내려놓는 다름이 있어야. (탈출기 3: 1-5)

결론: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영혼의 자서전>: "주님, 저의 몸은 활입니다. 너무 세게 당기지 마옵소서. 부러질까 두렵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원하시면 마음껏 당기세요. 까짓 거 부러뜨리시기야 하시겠습니까?" 복음속의 젊은이가 오늘 슬퍼진 것은 자신이 가진 <많은> 재산때문. 재산 그 자체가 아니라 넘쳐나는 재산이 문제. 그 넘쳐나는 재산으로 상징되는 것은? 1) 자기자신이 하느님께는 재산보다 더 소중한 존재임을 못보게 하는 것, 2) 자신을 하느님께 지성소에 가깝게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것, 3) 세상의 법리에 NO하면서 다르게 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내 삶에 가장 큰 그 무엇은? 예수님: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냥 허투로 팔지 말라는 것이다. 파는 것에도 주는 것에도 다 방식과 대상이 있는 법. 2가지 은총: 젊은 청년의 많은 재산이 나에게는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2) 주님께 그것을 내려놓는 용기를 주세요. 그런 믿음. 신뢰. 그 많은 재산이 없어져도 하느님이 나를 부러뜨리지는 않으시기에... <潛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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