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6/2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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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6/24/2016)

Postby markclc_admin » Wed Jun 29, 2016 8:46 pm

루카 1:57-66. 80:

전통과 관습에서 벗어나기란 어렵습니다. 그 전통과 관습에 관련된 사람들이 많을 수록 그 길과는 다른 길을 걷기 위해서는 전통이 지닌 변화를 거부하는 중력이 무겁습니다. 새로운 길로 탈출해야하는 엄청난 부담이 있기에 더욱 어렵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벳은 아들의 이름을 즈카르야가 아니라 가족중에 전혀 새로운 "요한" (61) 이라고 불러야한다고 선언입니다. 즈카르야도 온몸으로 자신도 그 선언에 동참합니다. 하느님의 길을 걷겠다는 것입니다. 아기가 요한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은 인간의 전통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길을 택할 때 주변의 눈총과 오해와 부담을 이겨낸 용감한 사람들에게 오는 하느님의 선물의 한가지 예입니다. 새롭기에 두렵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선물은 어쩌면 새로운 길을 택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오고 그 선물은 평범하게 이 세상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 선물이 바로 주님이 오시는 길을 다시 만들어가는 것임을 믿습니다. 우리는 세례자 요한을 이어받아 주님의 오시는 길을 닦고 있는가요? <潛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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