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는 예수님 (7/16/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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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는 예수님 (7/16/2016)

Postby markclc_admin » Sun Jul 17, 2016 3:52 pm

루카 10: 38-42: 목 3동
1. 예수님은 언제 오실까? 예수님이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는 것을 우리의 삶안으로 들어오셨다고 상상. 그 안에 1사람이 사는 것이 아니라 또 한사람이 살고 있다. 이름 모를 “어떤 마을”이란 예수님이 아무런 편견없이 우리에게 오신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이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가 어떤 직위에 있는가에 따라오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먼저 이해관계를 떠나 오신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 따라서 그분의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
2. 요한 복음에서 라자로, 마리아, 마르타 남매와 예수님은 매우 가까운 관계였음을 알 수 있지만 오늘이 그 가족과이 첫 만남일 수도…. 마르타는 마치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마리아를 보고서 샘이 났던지 모르지만 자기를 도우라고 마리아를 일러주라고 한다. (40) 교회에서는 마리아(관상)의 몫과 마르타(활동)의 몫으로 구분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마리아의 역할에 대해서 더 큰 의미를 부여. 그러나 저는 마리아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던 길을 마련한 것은 어쩌면 마르타가 더 먼저 한 일이 있었기에 가능. 그것은 마르타는 이미 예수님을 위해서 가장 처음에 큰 일을 하고 있지 않은가? 환대하고 받아들인 커다란 몫.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요한 묵시록 3:20) 마르타는 이미 마리아보다 먼저 예수님을 들을 수 있었다.
예수님을 먼저 환대하였던 마르타의 문제는 마리아와 자신을 비교한 것. 이미 큰 일을 즉 예수님을 알아차리고 환대했음에도..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을 수 있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1) 내가 하는일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가? 가능한 한 자기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추라. 내가 무엇을하고 있고, 어떻게 달라지고 있고, 나의 이상, 태도, 행동은 어떠한가에만 신경을 쓰기. 또한 2) 내가 하는 일안에서 예수를 깊이 생각하기. 왜냐하면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이 바로 다름아닌 "당신”이기 때문. 우리 복잡한 삶안으로 오신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누구보다 존귀하고 소중한 사람.
3.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41)
“가시나무새”: 가사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이 유행가의 가사는 복잡한 우리의 내면의 삶을 보여줌. 그 많은 일이 나에게 무엇인가? 다 필요한 것은 아닐진데…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필요한 것은 한가지 뿐이다” (42) 한가지만 갖기 위해서는 필요없는 것은 버리는 것이 필요. 그때는 분별하고 식별하고 선택의 이슈.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택을 하는가? 내가 선택한 것이 나를 “조금이라도 더 예수님께 가깝게 데려가는가?”
결론: 예수님은 우리가 알아차리던 않던 우리에게 오신다. 그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 그분께 집중하기. 그분을 응시하기. 또한 내일에 예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내일에 집중하기. 그때 우리는 예수님을 먼저 알아보고 맞아들이는 마르타가 될 것이고 이미 예수님과 깊이 교감하고 있는 마리아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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