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나자로 (9/27/2016 #2)

미사 안에 늘 계시는 주님을 만나는 벅찬 마음을 나누는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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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와 나자로 (9/27/2016 #2)

Postby markclc_admin » Sat Oct 01, 2016 6:29 am

루카 16: 19-31:

부자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기에 고초를 받을까? 재산이 많아서는 아닐 것인데...

1.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지 못하는 마음: "지옥의 가장 뜨거운 불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 1963년, 독일의 행정수도인 본을 방문했을 때 자신이 창설한 평화봉사단(Peace Corps)의 활동을 알리던 연설) 적극적인 선을 행할 수 없는 것은 냉담한 마음. 부자는 더 적극적으로 선을 행했어야...

2. 부끄러움을 모르는 마음: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이라고 했는데 정말 우리는 죽는 날까지 한점 부끄럼없게끔 살아야 하는 것일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부끄러움을 느낄 줄 알아야... 부자는 하늘아래에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3. 당연하게 여기는 마음: 오늘 복음에서 아브라함이 부자에게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29) 자기의 역사안에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더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기에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보지 못할 것. 우리에게 모세와 예언자가 누구인가? 그들 즉 우리에게 있는 자랑스러운 역사때문에 미래를 못보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의 성장을 가로막는 모세와 예언자가 누구인지를 성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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