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필요한 일에 머물기 (4/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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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21:1-14: 마리아니스트 수녀원

세상에 우리가 해야 할 일 4가지: 1) 하고 싶은 일 2) 할 수 있는 일 3) 할 필요가 있는 일 4) 해서는 안될 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1) 욕망 3) 필요를 구분할 필요를 말씀하시는 듯….

부활하신 주님과 성령은 우리를 “필요”한 일에 먼저 우리를 보게 한다. 그 자리에 예수님은 먼저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그렇기에 그 일이 내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하느님의 일이 된다. 하느님의 장소가 된다.

그렇지만 우리의 정돈되지 않는 자아는 하고 싶은 일에 즉 “욕구”에 우리의 마음을 먼저 머물게 한다. 베드로와 다른 6제자들의 모습이다. 예수님은 그렇게 필요를 말씀하셨지만 자신의 욕망에 그대로 굴복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욕망의 바닥은 없다. 언제까지 멈출 때를 모른채 내려갈 수 있다. 내려가면서 우리의 삶은 허우적거린다. 우리는 결코 채울 수 없다. 허상이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에 마음이 머물면 우리는 언제나 내부로 작아진다.

결론: 필요한 일에 눈에 머물 때 우리는 나를 벗어나게 된다. 밖으로 나갈 수 있지 내려가지는 않는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것들을 쓰레기로 여깁니다."(필리 3:8)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아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그분께 더 맡기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수님을 먼저 알아차린 요한처럼 우리 삶에서 나를 필요한 곳을 먼저 보는 은총을 청함. <潛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