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부 한인 그리스도인 생활 공동체

마르코 6:17-29: 신학원

성경에 나오는 비슷한 이야기: 요한의 수난과 예수의 수난. 같은 2가지 부류의 사람들을 만남.

1. 세례자 요한: 헤로데/요한의 제자들

2. 예수: 빌라도/아리마태아 출신 요셉 (니코데모/마리아 막달레나 등 여인들)

1) 부류 1: 헤로데와 빌라도의 같은 점: 살아있는 사람을 시신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람들. 결정권을 가진 자. 리더. 주체적인 결정/책임회피/자기 손에 피와 똥을 묻히려고 하지 않는 자. 리더로서의 책임을 회피한 자. 회피하는 자

2) 부류 2: 요한의 제자들/아리마태아 출신의 요셉의 같은 점: 시신을 거두어 묻는 사람들. 누구도 별로 가까이 가고 싶어하지 않는 건드리고 싶어하지 않는 시신을 달라고 요청/그것을 지켜보는 사람들. 아픔에 상처에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들. 동행하는 자

3) 부류 1과 2의 다른 점: 남의 고통 특히 가장 힘없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 가장 말없는 힘없는 사람. 회피 對 동행. 자기 나라 對 하느님 나라(아리마태아 요셉은 하느님 나라를 추구한 사람: 루카 23:51)

결론: 정확한 출처에 대해서 논란이 있지만 이런 말이 한 때 회자: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는 도덕적 위기의 순간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 오늘 날 한국사회가 겪는 도덕적 위기의 순간은? 지금 교회가 겪는 도덕적 위기의 순간은? 우리 한국 예수회가 겪는 도덕적 위기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도덕적 위기는 온다. 그때 우리는 빌라도 편인가 아니면 아리마태아 요셉의 편인가? 아니면 그곳에서도 중립으로 지나갈 것인가? 나의 작은 행동이 역사의 길을 만듬을 기억 <潛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