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부 한인 그리스도인 생활 공동체

카 8: 4-15: SND



길. 바위. 가시덤불. 좋은 땅: 2 가지 NO. 1가지 YES



1. No 1: 하느님의 사랑은 차별적이 아니다: 내가 믿는 하느님은 내가 “구하는 것”을 주시는 분이 아니다. 어떤 상태에 있든 나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 예수님의 말씀은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상태와 아무런 관계없이 우리에게 내려오신다는 것. 특히 하느님의 자비는 결코 우리의 비참함을 비켜가는 법은 없다. 바오로 사도. 하느님이 가시를 주심. 없애달라고 청하였으나 예수님: “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코린토 2서 12:9)며 가시를 그대로 두심.

2. No 2: 4가지 중 우리의 삶은 어느 하나에만 속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겪게 되는 내면의 4가지 인생의 상태. 한 사람의 삶의 전체를 규정짓는 것이 아니라고 이해. 현재 상태가 내가 누구인가를 규정하지는 않는다는 것.

그렇다면 우리의 삶은 언제나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변화의 휴화산.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세례를 통해 새 인간이 되었지만 하느님의 모상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한다. (콜로새 3:10) 끊임없이 새로워지라는 말은 우리가 노력하라는 말보다는 듣기: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18) 공동체에 청각장애가 있는 수사님 계셨는데 지금은 미국에 유학중. 그분의 듣기는 보기이자 응시. 그 수사님은 온 몸과 마음이 우리의 입을 향해서 듣는다. 몸을 영혼을 돌리면 들을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헤매거나 포로였을 때 예언자들이 했던 말은 노력하라, 성실하라고 하지 않는다. 귀를 기울이라 하신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신명기 6:4)

3. YES 1: 우리에게 내려온 하느님의 씨앗이 내 삶의 핵심에 얼마나 깊게 내려오는가에 대한 중요성: 씨앗이 깊이 내려오면 올수록 씨앗은 우리 안에서 잘 발아를 한다. 길, 바위, 가시덤불, 좋은 땅…. 백범 김구 선생이 50 넘어서 어머니에게 회초리를 맞았다. 맞으면서 움. “아파서?” “어머니의 기력이 많이 약해지셨기 때문.” 마음으로 때리고 마음으로 맞기가 마음의 깊이. 마음의 깊이란 하느님의 씨앗으로 우리의 마음을 때리실 때 마음 안에 깊게 안착할 수 있도록 나의 욕심을 방전할 수 있는 능력.

4. 결론: 나에게 구하는 것이 아니라 알맞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응시하며 나를 방전시키는 하루 <潛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