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3: 22-30: SND
세상에 진짜와 가짜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만일 위조지폐의 경우에...
최근에 읽은 책에서...
오래 전 한 경제부 기자가 시중은행의 위폐 감별사를 만났다. 그는 빠른 손놀림으로 위조지폐를 감별해내는 가짜 돈 전문가였다.
A. 차장님,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든 정교한 위폐가 많다고 하던데요.
B. 네 그럴 수록 진짜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가짜를 걸러내려면 진짜를 잘 알아야 합니다.
A. 그렇다면 가짜를 보면 뭔가 감이 오는가요?
B. 너무 화려하면 일단 수상한 지폐로 분류.
위폐를 진짜로 보이기 위해서 꾸민 흔적이 억지스러움이 역력하다. 어딘지 부자연스럽다. 가짜는 필요이상으로 화려하다. 진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자연스럽다. 억지로 꾸밀 이유가 없으니까.
예수님의 좁은 문이란 무엇인가? 문의 절대적인 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 것인데 무엇인가? 이 삶에 나에게만 주어진 문이 있다고 믿는다. 그 문을 지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훌륭한 차량이나 화려한 걷기 장비가 아니라 내 영혼이 그 문의 패스워드를 건드리는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의 영적인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가? 음식 다이어트는 무조건 굶는 것이 아니라 필요이상의 것을 먹지 않으면 된다. 영적인 다이어트는 문을 줄이기 보다는 나를 줄이는 것. 바로 예수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예수를 바라보지 않을 때 우리는 필요하지 않은 것에 에너지를 쏟는 것은 아닌가? 그럴 때 문은 더 이상 나에게 좁지 않을 듯...
좁은 문... 억지로움이 아니라 화려함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자신을 받아들이고 꾸미지 않는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 그 좁은 문을 잘 찾고 지나갈 다이어트를 하는 하루이기를.... <潛伸>
진짜와 가짜 (10/2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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