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2:39-48: SND
미국 철학자 아브라함 카플란은 문제와 곤경을 구분. 만일 내가 그 것에 대해서 무엇을 할 수 있다면 문제 (problem)
만일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 그것은 곤경 (predicament)
문제는 해결책을 궁리하면서 대면하면 된다
곤경은 해결할 수 없기에 적절하게 다루고 견디어내면 된다.
해결책이 없는 곤경임에도 해결책을 구하려는 착각에 빠질 때 우리는 좌절하고 분노. 헛발질하는 쓸데없는 에너지도 많이 소비하면서 큰 실수로 이끄는 결정을 내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책이 없는 곤경으로 생각할 때 쉽게 포기하는 실수. 침소봉대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성찰하면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서 오는 주님의 뜻을 안다면 어떤 문제라도 우리는 대면할 수 있고 만일 주님의 뜻을 모른다면 그 침묵의 순간을 견딜 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그 견딤의 시간은 무의미한 허비의 시간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드러나기를 기다리는 잉태의 시간들.. (47-48) 우리가 문제와 곤경을 구분할 수 있을 때가 바로 예수님이 주시는 것과 맡기신 일을 올바로 할 수 있는 여지도 많아질 듯... 그럴 때 일의 양이나 모양새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을 한다는 그 사실에 집중할 수 있을 듯... 그것이 삶의 큰 분수령을 만들어내는 듯.. <潛伸>무
문제와 곤경의 차이 (10/19/2016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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