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마태 7: 17-19
15년 전 오늘 내 손에 기름을 얹어주던 추기경의 손…. 되돌아보면 누추한 삶이었지만 “나라는 자격은 내가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 (사도 3:5)임을 다시 새기기…
서품식날 엄마의 말씀: “난 자네가 유명한 신부보다 좋은 신부가 되기를 바라네”
엄마가 말한 “좋은” 신부는
강함 보다는 약함을,
권위보다는 사랑을,
복잡보다는 간결을,
안주하기보다는 길떠남을,
이익보다 손해를,
자기변호보다 침묵을,
먼지 쌓인 과거보다는 먼지일더라도 현재를,
판단보다 들어주는,
99마리 양보다 길 잃은 한마리 양을,
“이제는” 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내가 아니라 하느님이 일하시게,
기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필립 2:5) 사람이었는지를 언젠가 다시 뵐 엄마에게 물어보아야겠다. (서품상본귀절)
서품식날 엄마의 말씀: “난 자네가 유명한 신부보다 좋은 신부가 되기를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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